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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에 韓 헬스분야 스타트업으로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모색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에스엠디솔루션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GES(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 2019'에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추천을 받아 한국 헬스 분야 스타트업으로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GES는 기업가, 창업가, 벤처투자가, 비영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토론하고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아홉 번째 행사로 주요 아젠다인 에너지와 물, 건강, 음식과 농업, 그리고 연결을 중심으로 56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세계 117개국, 1200여개 기업,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에스엠디솔루션을 비롯해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에스엠디솔루션은 서울대 치대 김현정교수가 창업한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서울대 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다. 의료기기 개발기획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유망 벤처기업으로 의료연구의 결과물을 사업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향후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의료토탈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내 요양기관용 구강세정기 제품을 생산 및 출시할 예정이다.
김현정 대표는 이번 GES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뗀다. 그는 "네덜란드는 세계혁신 지수 2위, 전 세계 대 교역국,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3위로 인구의 90%가 영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진출의 관문"이라며 "네덜란드와 미국 등 전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에는 미국 국무부 장관인 폼페이오, 백악관 기술정책 부보좌관 마이클 크랫시오스,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 스테프 블록이 참석했다. 또 황창규 KT 회장이 세계 최초로 5G의 서비스를 수백만명에게 시행한 경험과 향후 5G가 제공할 미래인 응급의료, 원격수술, 무인자동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19.06.07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